⌘ BOOK OF THE WEEK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 용경식 옮김 | 까치 | 672쪽 | 2022

Editor’s Opinion

A: 전쟁으로 무너진 세계에서 쌍둥이 형제의 삶과 기억은 세 권에 걸쳐 계속 모습을 바꿉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게 되면서, 기억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어떻게 만들고 다시 허무는지도 함께 드러납니다. 떠난 사람의 기억 속 장소와 다시 돌아가 마주한 장소가 서로 다르듯,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간직해온 이야기 역시 시간이 흐르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돌아간다는 것은 때로 기억하고 있던 과거와 실제의 과거 사이의 거리를 확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연결된 산책로

궤도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는 하루 동안 지구를 열여섯 번...

행복한 시간들

파스칼 키냐르는 개인의 기억과 오래된 시간, 자연의 반복과 우리 안에...

생의 한가운데

니나 부슈만은 기만과 타협을 거부하고, 사랑과 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방식으로...

깊이에의 강요

한 젊은 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깊이가 없다’는 평론가의 한마디를 들은...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는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산티아고가 홀로...

결혼 여름

『결혼·여름』에는 젊은 알베르 카뮈가 지중해의 자연과 육체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던 순간들이...

해변의 묘지

『해변의 묘지』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구절로 널리 알려진 폴 발레리의...

말하라 침묵이여

『말하라, 침묵이여』는 제목과 달리 표지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