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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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 장소미 옮김 | 녹색광선 | 202쪽 | 2023
Editor’s Opinion
A: 『결혼·여름』에는 젊은 알베르 카뮈가 지중해의 자연과 육체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햇빛과 바다, 돌과 바람 속을 거닐며 그는 세계를 설명하거나 소유하기보다 눈앞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에 자신을 내맡깁니다. 죽음과 부조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삶의 기쁨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는 훗날 카뮈의 사유로 이어집니다.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햇빛과 몸, 세계를 더욱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는 감각이 책 곳곳에 흐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