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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인류

마이클 크롤리 | 정아영 옮김 | 서해문집 | 384쪽 | 2025

Editor’s Opinion

A: 『달리기 인류』는 세계적인 장거리 달리기 강국 에티오피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달리고, 달리기를 어떻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지를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달리기를 연구해온 인류학자이자 러너인 마이클 크롤리는 에티오피아 고지대에 머물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면서, 기록과 훈련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그들의 달리기 문화를 관찰합니다. 선수들의 공동체와 믿음, 불확실한 미래를 견디는 태도, 몸으로 전해지는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달리기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 사회의 가치와 삶의 방식이 됩니다. 이 책은 인간이 왜 달리는지를 신체 능력이나 성취의 문제로만 설명하지 않고, 사람과 장소, 문화가 함께 만들어내는 행위로 바라봅니다. 달리는 한 사람의 몸을 따라가며 우리가 움직이고 경쟁하고 서로를 믿는 방식까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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