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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매슈 엥글키 | 김재완·박영서 옮김 | 오월의봄 | 428쪽 | 2026

Editor’s Opinion

A: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은 인류학이 낯선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을 넘어,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방식임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회문화인류학자 매슈 엥글키는 문화와 문명, 가치와 정체성, 권위와 이성, 자연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개념들이 사실은 특정한 역사와 사회 안에서 형성된 것일 수 있음을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이해하려는 인류학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 낯선 것을 익숙하게 바라보는 일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이 책은 다른 문화를 더 많이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해왔는지를 되묻게 합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작은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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