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는 기후위기를 단순히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 BOOK OF THE WEEK
땅의 예찬
한병철 | 안인희 옮김 | 김영사 | 184쪽 | 2018
Editor’s Opinion
A: 『땅의 예찬』은 철학자 한병철이 직접 정원을 가꾸며 땅과 식물, 계절을 관찰한 기록입니다. 빠른 정보와 화면에 익숙해진 삶에서 그는 손으로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으며 인간의 시간과는 다른 세계의 속도를 경험합니다. 꽃이 피고 지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자연은 이용하거나 관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머무는 존재로 다가옵니다. 땅에 가까이 몸을 낮추는 순간, 잊고 있던 세계의 아름다움 또한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