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시대, 왜 지금인가
한국철학회 회장 박정하는 교육의 한계를 언급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족이 사회 전반의 단절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과거 한국 사회와 오늘날 한국을 비교하며, 혐오를 다른 관점에서 확장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산책자 디렉터 이현우는 “이해는 언제나 어려운 길이지만, 혐오는 가장 쉬운 길이기에 우리는 점점 더 혐오를 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여의 감각의 소실’을 강조하며, 우리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성찰한다면 쉽게 타인을 혐오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던졌다.
메버릭프레스 대표 고혁민은 “과연 지금이 정말 혐오의 시대인지 다시 진단해야 한다”며, 이를 증폭시키는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혐오가 단순히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기술과 시스템에 의해 증폭되고 구조화되는 현상임을 짚은 것이다.